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중국을 출발해 부산신항에 지난 10월15일 새벽 2시 경 도착예정인 싱가폴 국적의 5만톤급 선박이 10월14일 오전 9시 경 공해상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사고발생 26시간만에 안전조치가 완료됐다고 10월16일 오전 11시26분 경 밝혔다. 

10월15일 오전 8시10분경부터 부산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대원 7명이 선박 내 진입해 컨테이너 주변 불산 누출을 확인하고 소석회 살포 등 1차 제독작업을 펼쳤다.

컨테이너가 겹겹이 쌓여있는 상태로 완벽한 작업이 어려워 영해로 선박이 나가서 주변 불산을 세척하고 부산신항에서 2차 작업이 진행됐다.

24시 경 사고선박이 부산신항 4번선석에 접안했고 부산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본부, 경남소방본부 화학구조대원들의 화학물질검측장비를 통해 누출된 불산의 농도를 확인하고 컨테이너에 환기구를 통해 영상탐지기를 투입해 내부 상황을 확인했고 내부 용기 상단에 철 구조물에 의해 파손된 4곳을 확인 봉인작업 후 내부에 남아있는 불산을 타 용기로 옮겨 담았다.

누출된 불산은 환경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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