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0월17일부터 오는 11월21일까지 환경부 합동으로 도내 중․소형 소각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월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소재 중․소형 소각시설 111개소 전체로, 소형이나 위반사실이 있었던 소각시설 24개는 도와 한강유역환경청, 시·군 등이 합동점검을, 나머지 소각시설 87개는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점검항목은 소각온도 유지여부, 폐기물 보관, 다이옥신 측정 여부 등 소각시설의 설치, 관리기준 준수여부와 정기검사 이행, 시설임의 변경여부 등이다. 도는 폐기물의 완전연소 여부를 분석하기 위한 소각재 시료채취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소형 소각시설은 시간당 소각처리능력이 2톤 미만인 소각시설로 주로 가구․섬유제조업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사업장에서 자체 처리하기 위해 소규모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취약한 실정이다.

도는 위반사항에 대해 고발, 사용중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오래된 소각시설은 업체에서 자체 폐쇄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기도 자원순환과 김경기 과장은 “합동점검을 통해 소각시설의 부적정 운영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소각시설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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