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11일 저녁 국가기관 홈페이지에 대해 3차례의 DDoS 공격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비상대응으로 전면 차단했다고 6월14일 밝혔다.

DDoS 공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www.korea.net)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격자 IP주소 분석 결과 지난 6월9일 발생한 DDoS 공격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중국발 공격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의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은 2차에 걸쳐 진행됐다. 1차 공격은 6월11일 오후 6시31분부터 29분간, 2차 공격은 같은 날 오후 10시21분부터 6분 가량 계속됐으나 정부통합전산센터 비상대응팀의 신속한 조치로 별다른 피해 없이 차단됐다.

또 법무부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10시9분부터 29분간 DDoS공격이 있었으나 이 역시 긴급 차단을 통해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DDoS 공격 규모는 평시 트래픽의 2.5배에서 10배가량 으로 공격에 사용된 컴퓨터는 274대였으며 대부분 중국 소재의 인터넷 주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 곽병진 과장은 6월14일 오후 2시 현재 "행안부는 수사기관과 공조해 정확한 공격 진원지를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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