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화)는 최근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세월호 참사 등을 계기로 재난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21일 거제시 일운면 대명리조트에서 ‘도단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경남소방본부 등 24개 기관·단체 360여 명이 참여해 실시한다고 10월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을 위해 테러로 인한 폭발 및 생화학물질 누출이라는 가상상황을 설정, 재난대응별 3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1단계는 1차 출동대 현장도착, 출동대별 임무 부여로 현장 초기대응 실시 및 재난상황을 보고하게 된다.

2단계는 재난이 확대됨에 따라 시 긴급구조통제단 설치 운영, 유관기관 지원요청, 대응활동 전략·전술결정 및 현장지휘 실시, 3단계는 도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통합지휘·조정회의 개최, 상황판·작전도에 의한 실시간 현장브리핑 실시 등 재난현장에서 이뤄지는 긴급구조 대응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을 구현한다.

경남소방본부는 중·소규모 재난발생에 대비해 대응 1단계 수준의 시군 단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9〜11월에 실시 중에 있으며 이번 훈련은 중·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하고자 도 단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이강호 경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자의 역할에 대해 완벽하게 숙달해 예측불가의 대형 재난상황 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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