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한민국 전자정부 대표로 오는 6월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UN 공공행정의 날” 행사에 참석해 “2010년 UN 전자정부 글로벌 대상”을 수상한다고 6월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UN이 지정한 공공행정의 날(매년 6월23일)에 UN 경제사회처(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주관으로 개최되며 각국 장관급 인사 20여명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부대표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맹 장관은 오는 6월23일 오전 대한민국 전자정부를 대표해 2010년 UN 전자정부 글로벌 대상 및 아시아지역 대상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UN 192개 회원국 중에 세계1위로 역사적 의의가 있다.

1948년 8월15일 건국 이래 외국의 행정시스템을 수입해 조국의 근대화를 이르는 초석이 됐다면 이제는 미래 행정시스템인 “전자정부(e-Government)"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의 모범국인 대한민국의 전자정부가 남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제금융위기에 놓인 유럽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맹 장관은 전자정부 1위의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반도체(1위), LCD(1위), 핸드폰(2위) 등과 같은 차세대 대한민국 수출 대표상품으로서 전자정부를 육성하기 위해 김신배 IT서비스산업협회장(국가정보화전략위원)과 함께 민관 고위급 합동 마케팅도 현지에서 펼칠 예정이다.

맹 장관은 6월23일 오후에 개최되는 장관급회의를 통해 전자정부 글로벌 강국으로서 세계 전자정부 발전을 위해 한국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천명할 계획이다.

또 사주캉 UN사무차장, 꼰스웰로 루미 스페인 공공행정부장관 등과 연쇄 면담을 갖고 전자정부 해외진출을 협의한다.

이번 국외출장에서 맹 장관은 1등석을 이용하지 않고 비즈니스 석을 이용하는 등 의전보다는 업무 중심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맹 장관은 민선 5기 출범 등 국내 현안사항을 챙기기 위해 출장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오는 6월25일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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