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정부로부터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으로 지정돼 온실가스 배출 규제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과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이 지정하는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으로 건국대 공과대학 환경공학과(책임교수 선우영)가 선정됐다고 12월22일 밝혔다.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기반 확대를 위해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이며 올해 치열한 공모를 거쳐 온실가스 감축분야에 건국대(환경공학과), 세종대(환경에너지융합학과), 전남대(경영대학), 중앙대(경제학과), 적응분야에 숙명여대(화학과) 등 5개 대학이 신규 지정됐다.
 
건국대 등 5개 대학은 지난 12월1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건국대 김용식 교학부총장과 선우영 교수,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특성화대학원 교수와 학생 등 100명이 참석했으며 건국대 등 신규 지정된 5개 대학의 사업계획 발표와 현재 운영중인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의 공동학술발표회가 진행됐다.

공동학술대회는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의 연구성과 공유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된다.
 
건국대는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 선정을 통해 매년 최대 1억3500만원씩 5년간 지원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대응 전문인력 양성, 기후변화 교과과정 개설,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대학원간 연구 성과교류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참여하는 건국대 선우영 교수(책임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와 우정헌 교수(글로벌융합대학 자율전공학부)는 “이번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 사업을 통해 다년간 축적한 건국대만의 기술융합 경험 및 노하우를 토대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분야에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 관련 분야의 신성장동력을 확충함으로써 국내 관련 산업분야의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에 따른 최첨단 글로벌 환경기술력 확보 및 국가 창조경제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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