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전흥식)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하는 2014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 식용수 분야에서 안산시가 운영 관리하는 안산 및 연성정수장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민안전처 장관 기관표창을 지난 12월23일 수상했다고 12월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식용수 분야를 포함한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금융, 보건의료, 원자력, 환경, 정부중요시설 등 9개 분야로 구분해 중앙부처, 특별행정기관, 지방자체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92개 국가기반시설 보호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역량, 업무연속성관리, 안정대책, 비상대책 등 5개 항목, 25개의 평가지표로 실시됐다.

안산시 정수장은 현실성 있는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정비로 안산시 여건에 맞는 비상대책을 수립한 점과 자체 매뉴얼 교육 및 위기대응 훈련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식용수 분야 19개 지자체 관리기관 중 유일하게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의 수습을 위해 재난대책본부, 분향소 등에 병입 수돗물(상록水)의 공급으로 원활한 비상급수체계를 운영한 부분과 안산시 전역(25개동) 수질측정망을 운영해 수질감시체계를 구축한 부분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현숙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 정수과장은 “안산시는 세월호 사고의 당사자로 어느 지역보다 더 재난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상수도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시설로 지속적인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사고예방과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8월 상수도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