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건설연)은 지난 12월30일 미래 건설기술분야의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노피어(No Fear) 및 상상개발 과제성과 발표대회를 경기도 일산 본원 3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인 과학기술분야에서의 근간은 연구개발(R&D)사업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새로운 연구에 대한 실패 부담감과 연구성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새롭고 도전적인 연구보다는 연구목표가 높지 않고 성과물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노피어(No Fear) 및 상상개발 아이디어 발굴사업’을 통해 연구자들이 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과제(노피어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미래산업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상상력에 기초를 둔 연구개발(상상개발 과제)을 지원하고 있다.    

노피어(No Fear) 및 상상개발 아이디어 발굴사업을 통해 나온 창의적 아이디어가 모든 직원들과 공유되도록 ‘2014년 노피어(No Fear) 및 상상개발 과제성과 발표대회’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개발표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2014년 노피어 및 상상개발 과제성과 발표대회의 노피어(No Fear)과제부문에서 ‘시멘트 복합체에 무선(Wireless) 통신기술 적용’이란 주제로 발표한 박정준 수석연구원과 허영선 수석연구원이 공동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또 상상개발 과제부문에서는 ‘생태 단절 해소 및 하천용수 정화기능이 강화된 포켓필터 방식의 하천용수 취수(강이나 저수지에서 필요한 물을 끌어옴) 시스템’이란 주제로 발표한 지운 수석연구원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14년 한해 노피어(No Fear) 및 상상개발 아이디어 발굴 사업에 2억5000만원(노피어 과제: 1억3000만원, 상상개발 과제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0건(노피어 과제 13개, 상상개발 과제 17개)의 새로운 연구가 기획되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연은 2015년부터는 노피어(No Fear) 및 상상개발 아이디어 발굴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개방형 연구의 일환으로 외부 연구자의 참여를 통해 건설기술 연구 분야에서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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