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는 지난 1월13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집을 잃은 피해세대에 전기장판, 겨울용 이불세트와 생수 2240병(2리터짜리)을 긴급 지원했다고 1월14일 밝혔다.

지난 1월10일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의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대피한 이재민들은 임시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살을 에는 영하의 추위가 그대로 스며들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우리은행이 지정 기탁한 후원금으로 마련한 전기장판 44개와 겨울용 이불세트 96세트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기탁한 생수 ‘삼다수’ 2240병(2리터짜리)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구호물품 수송은 현대글로비스의 차량 지원으로 이뤄졌다.

또 1월14일 경의초등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세탁구호차량을 설치하고 세탁 구호활동을 전개한다. 파견된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와 23kg 건조기 3대가 장착된 7.5톤 차량으로 하루 8시간 기준 1000kg의 이불, 의류 등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의정부 화재사고 당일 피해세대에 응급구호세트 200박스와 생수 1200병을 지원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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