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6월29일 국내 손보업계로는 처음으로 ‘위기관리 경영 국제인증(BCM ;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삼성화재 이종성 경영지원실장(사진 오른쪽)과 BSI코리아 천정기 사장(사진 왼쪽)이 삼성화재 본사 22층 경영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BCM 국제인증은 영국표준협회(BSI)가 주관하며, 위기 상황 속에서도 회사 전반적인 정책과 시스템이 제대로 수립돼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삼성화재가 이번에 받은 국제인증 평가의 주요 내용은 갑작스러운 재해나 사고가 발생해 회사 업무가 중단될 경우 ‘핵심적인 비즈니스 기능’이 제한된 시간 내에 신속하게 재개되는지가 핵심이었다.

삼성화재는 이번 평가를 위해서 지난 6월에는 삼성화재 본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비상사태를 가정하에 △대체 사업장 선정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핵심업무 및 전산 인프라 재개 등에 대한 모의훈련을 진행한 결과 사고대응 관리체계가 잘 구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BCM 국제인증은 전세계에서 90개 회사가 받았으며, 290개 회사가 인증 진행 중이고 국내에서는 삼성생명(전사 차원), 기업은행(IT부문), 금융결제원(IT부문), 삼성SDI(지점 제외한 본사) 등이 BCM 국제인증을 받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국제인증 획득으로 보험사업의 안정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보험경영 리스크 최소화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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