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www.lgnsys.com 대표 정태수)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시군구 행정정보시스템 노후화 장비 교체사업’에서 장비분야와 백업 소프트웨어(SW) 분야 3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6월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된 시군구 행정정보시스템의 노후화 및 부품 단종에 대비하는 한편 각 시군구 시스템 간 연계 및 호환성 확보를 위한 전국 표준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장비를 비롯해 3개 SW(DB, 백업SW, Web/WAS) 등 전체 4개 사업으로 발주된 4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전국 22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사업이어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LG엔시스는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장비 분야 주사업자로 4개 사업에 대한 총괄 사업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전체 시군구에 장비 및 SW 납품 설치와 기 운영 업무시스템의 안정적인 업무이관을 통합적으로 수행, 관리한다.

이태규 LG엔시스 상무는 “200개가 넘는 각 지자체의 IT인프라가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돼 대민 서비스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시군구 통합 백업체계를 구축해 주민등록 등 주요 대민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개발 및 확산되는 부처별 시군구 정보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환경을 구축해 정보화 예산의 중복투자 방지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엔시스는 오는 7월부터 테스트 환경 구축을 시작해 기존 시스템에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 상용SW, DB, 데이터 파일을 이관하는 등 모든 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의 DB분야는 삼성SDS, Web/WAS분야는 지티플러스가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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