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주사제 조제·투약 중 발생할 수 있는 이물 혼입이나 품질 변화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주사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을 지난 6월25일 개정·발간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종전 유리 앰플 주사제의 사용법에 관한 설명 외에 의·약사 등 의료현장에서 실제 주사제 조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앰플, 바이알, 수액용 유리병과 플라스틱 백 주사제의 안전사용을 위한 설명 ▲사용법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진과 그림 자료를 보강했다.

또 주사제 사용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유리파편의 약물 혼입으로 인한 인체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최종 투여 전 필터니들, 인라인필터와 같은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음을 제시하고 ▲신생아 집중처치치료실(NICU) 환자 ▲소아·성인 중환자실(ICU) 환자 ▲암환자 등의 중증질환자 ▲중증의 수술환자 등 상대적으로 파편의 약물 혼입으로 인한 위험에 더욱 취약한 환경의 환자들은 필터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제안했다.

식약청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주사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해 유리파편 혼입 등으로 인한 환자 안전성 문제를 최소화해 국민 건강 보호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정보자료 > 자료실 > 간행물·지침란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책자형태로 제작해 관련협회를 통해 전국 병원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