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내 의료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병원급 이상 14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월3일 밝혔다.

지난달 자체 점검에 이은 이번 점검은 오는 20일까지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 및 방화관리 책임자 지정 ▲안전사고 발생 시 비상연락체계 마련 ▲비상 안내방송 설비 정상 작동 ▲피난 유도등 설치 ▲소화기 적정 비치 및 관리 여부 등이다.

또 ▲화재 등 사고 관련 안전교육 실시 ▲소방훈련 실시 ▲소화기 위치 및 사용방법 숙지 ▲환자 대피계획 수립 ▲대피 전담 의료인력 편성 여부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정전 대비 자가발전 시설 설치 및 정상 작동 여부 ▲가스용기 관리 실태 ▲가스경보장치 정상 작동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난로 등 화기제품 안전 관리 여부도 살핀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지난해 미흡한 점이 발견된 의료기관에 대한 개선사항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보완 및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토록 하고, 위법사항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충남도청 식품의약과 의약팀 관계자는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이번 점검은 의료기관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등을 다양하게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점검과는 별도로 오는 3월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을 마련하고 3∼4월 중에는 복지부 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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