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3월 한달 산림휴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산림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매년 3월부터 5월까지 도에서 운영하는 휴양림, 수목원, 치유의 숲에 30만명의 인파가 방문하는 점을 감안해 3월 중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와, 노후시설에 대한 정비, 휴양시설 내 주요등산로에 대한 낙석위험여부 등을 일제 조사할 계획이라고 3월3일 밝혔다.

오는 3월4일부터 27일까지를 해빙기 산림재난대비 일제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축령산자연휴양림과 강씨봉자연휴양림, 물향기수목원, 바다봬수목원, 잣향기푸른교실 등 5개 산림휴양시설과 도내 70개 사방사업지와 가평군과 남양주시 등 149.26㎞에 이르는 임도시설, 벌채와 조림이 예정돼 있는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와 가곡리 등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에 들어간다.

점검기간 산림사업장에 대한 낙석과 산사태, 토사유출 피해 우려 여부와 해빙기를 맞아 공사가 시작된 산림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산림사업장 주변의 산불발생우려 원인제거 등의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산림휴양시설에 있는 노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휴양시설 내 주요 등산로와 휴양시설 주변 맨홀과 집수정, 배수로 등 덮개의 안전성 여부도 살피기로 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도유림관리팀 관계자는 “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산림사업장을 대상으로 굴삭기나 크레인 같은 건설장비가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사전 조치하고 용접작업 시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라며 “오는 5일 정월대보름과 4월초 청명, 한식, 식목일 등에 대비해 산불예방감시원을 활용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봄철산불예방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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