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월3일 간부회의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2016년 예산 확보전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2월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도정 간담회’ 내용을 상기시키며 “국회의원들께서 주신 말씀이 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공격적으로 예산 목표를 잡으라는 김태흠 의원의 지적은 타당하다”며 국회의원들의 조언과 지적을 예산확보 전략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또 “고대 백제사 연구에 대한 충남의 지원과 충남 전통 문화의 세계화 등을 당부한 이명수 의원의 지적은 도의 고민과 같은 맥락이다”고 밝히고, 간담회에서 나온 토의 내용을 각 의원실과 긴밀히 협조해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간담회에서 양승조 의원은 임시역인 천안역의 신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도에 요청했고, 김동완 의원은 지역 차등 전기 요금 체계 관련해 도의 연구와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홍문표 의원과 박완주 의원은 4월로 예정된 예결위에서 2016년 예산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만큼 도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고, 이인제 의원은 호남선 노선 중 충남도를 지나는 저속구간의 직선화 사업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국회의원이 도지사보다 부처 장차관들을 쉽게 접촉하고, 예산 확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도가 의원들과 원활하게 정보 소통을 하고, 협력해 올해와 같이 2016년 예산도 순조롭게 확보하자고 독려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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