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 3월11일 ‘KBS 특수 방화복 검사해 놓고 안전처 거짓말’ 보도와 관련해 “이 사안은 국민안전처 내사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정식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문성준)에 검사요청이나 그에 대한 결과를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3월12일 해명했다.

KBS는 지난 3월11일 보도를 통해 “국민안전처는 납품업체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자체적인 조사를 한적이 없다고 발표했는데 취재결과 안전처가 문제의 제품을 수거해 성능에 문제가 없었다는 조사결과를 얻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안전처 정윤한 안전감찰담당관은 “지난 2월6일 2개 특수방화복 업체 고발 당시 국민안전처 감찰직원이 실무차원에서 소방산업기술원에 미검사 제품에 대해 알아보라고 요청했고 기술원은 3벌의 미검사 제품을 수거해 성능검사 결과를 당일 오후 늦게 문자로 감찰직원에게 통보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향후 국민안전처는 사법기관의 수사결과에 따라 기지급된 미검사 방화복 사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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