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장광수)는 7월7일 개전 정부통합전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삼성SDS, LG CNS, SK C&C 등 16개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사이버위협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기관의 최전방에서 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가 국내의 모든 사이버보안 역량을 총 집결시켜 나날이 지능화, 첨단화되는 사이버침해의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7월 국내 초유의 사이버침해인 '7.7 DDoS 사태'를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7.7 DDoS 사태 1주년'인 7월7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정보보호 전문기업들은 국내외 해킹기술 및 공격정보 공유와 사이버 공격정보 분석 및 방어 전략・기법 등의 기술협력, 그리고 대규모 사이버공격 발생시 전문인력 상호지원 등 공동대응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민・관 사이버보안 협력공조체계의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민간이 정부의 역할을 지원하고 정부는 민간기업의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시스템이 구축되면 공격대상이나 공격유형에 따른 세부분석 등 사이버위협에 대한 심층 분석이 가능해져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세부 침해사고 대책 등도 상호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광수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협약식에서 “정보보호업체와의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의 구축으로 '7.7 DDoS 사태'와 같은 사이버침해사고로부터 국가기관 전산망과 시스템을 보호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도 업무협약 대상 업체와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부기관의 사이버공격 방어 기술 및 동향 등의 정보를 민간에 제공해 국내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와 민간기업간의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해킹사고가 매년 급격히 증가해 민·관의 상호공조 필요성이 시급한 시점에 체결된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앞으로 국가기관과 정보보호업체간의 정보교류와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확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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