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8일 산업기술연구회가 주관한 R&D 조기성과 우수과제 발표대회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 배규웅 건축도시연구본부장의 'DH 역리브 PC슬래브 시스템 개발(MIR 슬래브)'이 조기성과 달성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 과제는 롱라인(150m, 길게 늘어선) 자동 생산 방식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해 고하중 장스팬(기둥과 기둥사이가 긴것) 바닥 구조에 활용할 수 있는 1방향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슬래브에 관한 기술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는 미리 틀에 맞춰 조립한 콘크리트 부품, 기둥, 대들보, 마루청, 보도블록, 벽판 등이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주)대흥이 지난 2007년 말 공동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9월 본격 생산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3곳 현장에 적용해 13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0년 상반기에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14개 현장에 약 45만 제곱미터의 설계 반영이 확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6월 산업기술 출연연 R&D 속도전 보고 대회 이후 추진한 각 기관의 R&D 속도전 프로젝트 가운데 2010년 6월30일에 5개 과제를 우수과제로 선정했고 2010년 7월8일 최종 발표에서 최우수과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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