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7월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브로드밴드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위원회는 ITU와 유네스코(UNESCO)가 국제적 위원회로 공동 운영하고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중남미 최대 통신기업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이 공동의장으로 있다.

하마딘 투레 ITU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세계 다양한 분야의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의 최고 고위급 50여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브로드밴드 보급·확대를 위한 비전 설정과 글로벌 상호협력, 경제적 효과분석, 프로젝트와 파트너쉽 등 5가지 주제가 발표됐다.

이말 김성태 원장은 ‘프로젝트와 파트너쉽’의 주제토론에 참석해 개도국의 초고속 및 정보화마을 확산을 통한 글로벌 지식벨트를 구성하고 글로벌 정보화 역량개발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또 김성태 원장은 각국 ITU 브로드밴드위원회 상임위원과 양자 미팅을 가졌다.

김 원장은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을 만나 르완다 ICT발전을 위한 한국형 브로드밴드 비즈니스 모델도입을 놓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10일에는 스테판 콘로이 호주 광대역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스마트워크 정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에 ITU/UNESCO 브로드밴드위원회에서 제안하는 ‘브로드밴드 미래보고서’(Broadband : A Leadership Imperative)는 오는 9월에 뉴욕에서 열리는 UN 밀레니엄개발 목표(MDGs) 정상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성태 원장은 ‘ITU브로드밴드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한국의 정책제안을 보고서에 상당수 반영시키는 등 한국의 선진정보화 및 한국형 브로드밴드 전파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했으며 향후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의 정보화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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