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www.lgnsys.com 대표 정태수)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통합인증체계 구축사업’ 2단계 사업인 ‘차세대 통합인증체계 확산사업’을 수주, 구축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지난 7월9일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7월12일 밝혔다.

‘차세대 통합인증체계 구축사업’은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는 해킹과 정보유출 위협에 대비한 전자정부 차원의 범부처적인 정보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표준화된 인증체계 도입을 통해 보안수준을 제고하고 이용자들의 정보자산에 대한 접근과 관리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은 통합된 범 정부 인증 시스템의 구축에 있다. 공공기관 행정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및 편리한 사용을 위해 계정/권한관리, SSO(Single Sign On) 뿐 아니라 DB보안, 시스템 접근제어 기능 등을 통합해 패키지화 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은 통합인증체계의 구성요소 중 센터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센터 게이트웨이와 1단계 사업에서 기본 기능이 완성된 기관 게이트웨이와의 연계모듈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1단계 사업에서도 LG엔시스는 주사업자로 선정돼 각 공공기관에 적용될 기관 게이트웨이를 개발하고 서울시를 대상으로 시범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1단계 사업에서의 개발과 시범적용을 통해 정의된 표준 기능 및 구축가이드 등을 공공기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모든 공공기관에서 동일한 규격의 통합인증게이트웨이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단계적으로 구축될 각 공공기관의 게이트웨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구축할 센터 게이트웨이를 통해 기관간 연계됨으로써 범 정부기관을 아우르는 통합인증체계가 구현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및 공공기관들에서는 전자정부 통합인증체계 구축으로 각 기관별 중복 투자를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인증에 대한 창구의 표준화를 통해 업무효율성 및 보안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엔시스 장윤찬 상무는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통합인증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민간 기업 시장에도 공급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단계 사업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시스템 구축 완료 후 한달 여의 테스트 및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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