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광어를 비롯한 관내 유통 수산물 30점에 대해 항생물질, 중금속 등 유해물질 오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월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1일부터 14일간 실시됐으며 관내 대형할인점, 대형수산물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광어, 우럭, 숭어 등 6종 30점에 대해 항생물질(아목시실린, 암피실린, 테트라사이클린계) 및 중금속(납, 총수은) 등 중점 유해물질을 검사했다.
조사 결과 항생물질은 30건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중금속도 잔류허용기준(0.5ppm)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관내 유통 중인 수산물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생물질 및 중금속의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산물이 계속 적발되고 있다. 이러한 유해물질들이 잔류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인체에 축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계속적인 감시·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박자영 약품화학과장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산물을 비롯한 식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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