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에 대한 방사능방재·시설 방호태세 확립 및 방사선 사고발생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구성·운영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교육과학기술부 고리방사능방재센터, 고리원전 비상계획구역 관할 지자체(부산시, 울산시, 기장군, 울주군) 및 고리원전이 참여하는 ‘(가칭)고리원전방사능방재·방호협의회’ 제1회 회의가 오는 7월15일 오후 4시부터 고리방사능방재센터에서 개최된다고 7월14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지난 5월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신고리원전 합동훈련을 통해 지역 방재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됨에 따라 구성하게 된 것이다.

방사능방재 및 원자력시설의 방호 등 관련 현안사항, 유관기관 협조사항 등에 대한 상시 협의의 장이 마련돼 향후 지역 유관기관 간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고리원전 합동훈련은 부산·울산·기장·울주 및 고리원전 주관으로 30여개의 지역 유관기관 400여명 관계자 및 지역주민 7100여명이 참가했었다.  

이번에 구성·운영되는 협의회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현안사항 발생시 수시로 열릴 예정이고 향후 지역 군부대, 경찰, 소방, 교육청, 방사선비상진료 협력병원, 동남권방사선비상진료센터 등으로 참여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1회 회의에서는 참여기관 간의 논의를 통해 협의회 구성·운영(안)을 결정하는 한편 2010년 신고리 합동훈련 평가결과와 2011년 연합훈련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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