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강일)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 환자가 계속증가 됨에 따라 119구급대의 단계별 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6월3일 밝혔다.

지난 6월1일부터 구급활동시 도내 94개 119구급대 모든 구급대원들에게 마스크, 장갑, 토시 등 개인보호장비 착용해 확산을 사전 차단토록 지시했고 119종합상황실에서는 119신고 접수시 반드시 고열, 폐렴, 기침 과 메르스 접촉병원, 중동방문 여부를 파악하고 의심환자 추정 신고의 경우 주관기관인 질병관리본부로 통보해 의심환자 추정시에는 격벽시설이 갖추어진 관할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 격벽시설이 갖추어진 119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감기 등 일반 고열환자 병원 이송에도 관할보건소와 병원에 통지하고 구급대원은 반드시 개인보호장비 착용과 일반환자는 일반 마스크 착용토록했으며 이송 후에는 차량내부와 구급장비에 대한 소독과 멸균에 철저토록 지시했다.

이강일 강원소방안전본부장은 “국민안전처는 기존 개인보호장비 외에 2000세트의 보호 장비를 강원도에 긴급 배부 보강했다”며 “강원도소방안전본부는 119신고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자세히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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