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박진완)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 의심 환자 이송에 대비한 구급활동 관리를 강화한다고 6월3일 밝혔다.

우선 소방본부는 119신고 접수 시 반드시 고열, 폐렴, 기침 및 중동 방문 여부를 파악하도록 하고 중동 호흡기 증후군 의심 환자로 판단될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통보 등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소방본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구급대원들에게 현장 활동 시 고열(37.5℃ 이상), 폐렴 및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인 경우 반드시 감염방지를 위한 고글, 라텍스 장갑, 덴탈마스크, 가운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 후 접촉하도록 강조했고 환자 이송 후 개인보호장비 폐기 및 구급장비 소독 등 감염방지를 위한 절차를 준수토록 했다.

조재용 창원소방본부 구조구급담당은 “메르스 의심 환자의 경우 1차적으로 환자 발생 관할 보건소 구급차로 24시간 병원 이송토록 돼 있다”며 “하지만 다양한 상황 발생을 대비해 구급대원 감염 방지 교육에 철저를 기울여 119구급차량 지원을 위한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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