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오는 6월4일부터 1박2일간 여수 소재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전국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민관합동 재난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5년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6월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해양사고에 대비한 체험교육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선박 모의운항 훈련은 실제 배가 움직이는 것과 같이 날씨, 상황을 조정하여 외부 환경에 따라 배가 움직이는 것을 체험하게 되고, 움직임 기반(Motion base) 훈련은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가장해 각도에 따라 실제 배가 기우는 환경을 실내에서 직접 체험하게 되는 등 총 6개의 모의체험을 하게 된다.

또 참가자들은 선박 화재 및 침수에 따른 소화방수훈련과 해상악천후에 따른 인명구조 훈련 등 참관 및 다가오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사고 대응법과 해양에서의 선박안전사고 대응법 등을 교육을 받아 각종 해양안전 사고 예방 및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현장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재난상황 발생 시 각 단체별 역할과 평상 시 재난안전 활동에 대해 단체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회원단체 간 협력 강화 및 재난 현장에서 민간과 정부가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된다.

워크숍에는 국민안전처, 각 시도 및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단체인 대한적십자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해병대전우회, 의사회, 간호사회, 자율방재단연합회, 인명구조대,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 의용소방대연합회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다.

국민안전처 김용상 민관지원담당관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대형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재난 발생 시 정부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워 민간 부문의 지원과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조를 위해 평상 시 민간단체와 활발한 교류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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