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은 오는 7월16일 여수지역을 직접 방문, 어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둘러보고 2010년도 적조피해 예방대책 지도상황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남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남동해수산연구소와 남해안 일대 해역에 2차 합동광역조사를 벌인 결과 7월8일 현재 여수 돌산동안-남해도 남서부 수역, 여수 광도와 보돌 바다에서 저밀도로 출현하고 있는 코클로디니움 유영세포가 이 해역에 고밀도로 분포하는 규조류와의 종간경쟁으로 인해 당분간 성장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중 강우 시에 지리적 특성상 저염분(염분 32 이하)에서는 규조류 등이 높은 성장을 보이므로 무해성 적조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대체로 장마가 끝나고 수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초순 이후 대량 발생할 전망이다.

하영제 차관은 수산과학원에 적조의 조기 예찰·예보 및 신속한 상황 전파와 양식어업인 현장 교육 등을 특별지시 할 예정이다.

현장 해상가두리 양식어가에는 적조에 대비한 사전준비와 양식어가 중심의 자율방제 체제 확립 등을 당부해 지난 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적조피해 “제로”를 이뤄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인 양식 어·폐류가 폐사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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