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최근 장기간 지속되는 가뭄으로 이미 바닥이 드러난 305개소 저수지의 저수용량 증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총 81억원(인천 25억원, 경기 5억원, 강원 5억원, 충북 3억원, 충남 12억원, 전북 13억원, 전남 8억원, 경북 8억원, 경남 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6월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6월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인천 강화도 현장을 찾아 장마 전에 최대한 저수지 준설을 마칠 수 있도록 지시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특별교부세가 지자체에 교부되면 저수지의 물그릇을 키울 수 있으므로 막바지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예방총괄과 김중열 과장은 “교부된 예산이 빠른 시간 내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가뭄지역에 대해 소방, 군부대, 장비 인력 지원은 물론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지자체와 합심해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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