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기관 경력도 짧고 장애인이라는 편견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인사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부공모를 통해 제 소신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공모를 준비하면서 계획한일들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으며, 모든 직원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내부공모제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 사무국장 허남식) 

# “직원들이 선호하는 보직은 저에겐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행자부 내부공모제는 이러한 편견을 과감히 깨트린 인사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모를 통해 이 자리에 온 만큼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들이 공감하는 포상제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상훈담당관실 상훈2계장 김성림)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지난 7월1월 시행한 주요 팀(계)장 직위 내부공모를 최근 과장급까지 확대하면서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혁신을 한층 강화해 가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7월8일 단행한 과장급 인사에는 이북5도위원회 황해도 사무국장 윤항곤, 평안북도 사무국장 구익서, 함경남도 사무국장 허남식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행정자치부 내부 공모를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 등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거쳐 임명됐다.

행정자치부의 내부 직위공모제는 직원들이 선호하는 핵심 직위에 대해 누구나 응모․선정될 수 있도록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 많은 직원들이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또 공모 절차에서 상사와 동료들이 평가에 참여하는 등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연공서열 보다는 열정과 능력을 갖춘 직원이 발탁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통상 소속기관 과장급은 서기관 4년차 이상 임에도 소속기관 과장급인 이북5도위원회 사무국장 3명중 1명이 공모를 통해 작년에 서기관으로 승진한 직원이 발탁됐다.

또 내부공모를 통해 임명된 직원들은 경쟁적인 공모를 준비하면서 개인별로 해당 직위의 업무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발전방안까지 연구해 업무수행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임명된 이후 업무에 보다 빨리 적응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올해 1월 발표한 행정자치부의 새로운 인사운영 3대 원칙 및 10대 혁신방안에 따라,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널리 등용하는 등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혁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내부 직위공모도 소속기관 과장뿐 아니라 본부 과장 직위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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