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폭염에 대비한 홀몸노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홀몸노인 중점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7월22일 밝혔다.

지난 6월 실시한 일제 정비를 통해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 주변 장소인 동주민센터,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위주로 3109개의 무더위 쉼터를 선정했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경우 자치구에서 비상연락망을 통해 냉방기를 미리 가동해 이용하는 노인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간판을 건물 입구에 부착해 노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또 노인돌보미 570명이 홀몸노인에게 폭염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폭염특보 발표시에는 사랑의 안심폰과 전화, 방문을 통해 즉시 홀몸노인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홀몸노인 1만6740명에 대해 주 1회 방문 및 주 2회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사전에 배부된 폭염 대비 홍보리플렛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안내하게 된다.

사랑의 안심폰을 지급한 홀몸노인 5000명에 대해서는 폭염특보발생 등 특수한 상황에는 영상과 동작감지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귀가여부 등 안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동작감지센서는 홀몸노인이 외출한 경우 노인돌보미가 가진 휴대폰으로 홀몸노인 방안에 설치된 사랑의 안심폰 동작감지센서를 켜두면 홀몸노인이 귀가했을 때 움직임을 감지해 노인돌보미에게 자동으로 연락을 해주는 기능이다.  

서울특별시 복지국 김명용 노인복지과장은 “폭염의 경우 예방과 대비가 최선의 대응책이므로 여름철 무더위에 건강을 유지하게 위해서는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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