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해파리대책반 모니터링 결과 우리나라 연안에 독성해파리가 출현하고 있으며, 장마가 끝나고 해수욕장 피서인파가 증가함에 따라 독성해파리로 인한 접촉 피해도 증가할 것이라고 7월23일 전망했다. 

대형 독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역에서 최초 출현해 현재 경기, 전북, 전남, 경북해역에서 발견되고 있고 오는 8월에 지속적으로 출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연안에 자생하는 독성해파리인 커튼원양해파리가 충남, 전북, 경북, 동해일대에서 출현하고 있는데 어류를 치사시키는 맹독성 해파리로, 매년 해수욕객에 접촉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지역에서 어업인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의 관측 결과 출현율이 50%를 초과해 조업피해, 원자력발전소 취수구 막힘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수욕장 안전관리부서와 지자체에서는 해파리 감시체제의 가동 및 수거, 쏘임사고를 대비한 요원배치 및 응급치료약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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