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경북 청도군 비슬산 조화봉에 설치한 강우레이더로 낙동강 유역의 집중호우, 돌발강우 등을 24시간 연속 감시함으로써 낙동강유역의 홍수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한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7월28일 밝혔다.

최근 예측 곤란한 국지적인 게릴라성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한 피해 역시 증가 추세에 있어 돌발강우에 의한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준공된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낙동강 유역의 중심에 위치해 관측반경 100km 이내의 강우상황을 매 2분 30초마다 125m x 125m 면적단위로 관측함으로써 산악지역 등 좁은 지역에 대한 홍수예보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기상예보 및 댐 관리를 위해 기상청 및 한국수자원공사에 강우레이더 자료를 제공 중이고 지자체도 필요시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낙동강유역 비슬산 강우레이더를 포함해 총 6대의 강우레이더를 설치, 전국의 집중 호우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운영 강우레이더의 사각지대는 국방부 국토해양부 기상청 간에 체결한 ‘범정부적 기상-강우레이더 공동활용 협약(2009년 6월30일)’에 따라 기상청 등의 레이더를 활용해 홍수 및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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