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 이하 건기연)은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 개발 사업단, 한국환경과학회와 공동으로 '2010 국제 SWAT 컨퍼런스(2010 International SWAT Conference)'를 오는 8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8월3일 밝혔다.

‘SWAT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첨단 수문ㆍ수질 관리 모형인 SWAT(Soil and Water Assessment Tool)에 관한 전문 학술대회이다.

이번 행사는 'SWAT모형의 개발과 적용(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the SWAT model)'을 주제로 열리게 되며 SWAT의 개발자인 미 농무성 제프 아놀드(Jeff Arnold) 박사의 기조강연과 전 세계 200여명의 스왓 전문가(SWATer)들의 토론 등이 예정돼 있다.

SWAT 모형이란 대규모의 복잡한 유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토양과 토지를 연구해 물과 모래, 화학물질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모형이다. 현재 전 세계 수문, 환경, 생태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진행 중이다.

‘SWAT 컨퍼런스’는 지난 2001년 1차 대회(독일)를 시작으로 2003년 이탈리아(바리), 2005년 스위스(취리히), 2007년 네덜란드(델프트), 2009년 미국(보울더)에서 개최됐고 국내에서 6번째로 열리게 된다.

조용주 건기연 조 원장은 “선진국 위주로 개최됐던 SWAT 컨퍼런스의 국내 유치는 우리나라의 SWAT 기술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과학기술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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