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생물테러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9월18일 오후 2시부터 남동체육관 체조경기장에서 ‘생물테러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9월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주한미군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와 북한 포격도발 등 생물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메르스 사태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더욱 철저한 안보 태세 확립이 필요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가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인천지방경찰청, 남동경찰서, 인천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남동소방서, 10개 군·구 보건소,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와 생물테러 표본감시 의료기관 등 25개 기관에서 7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테러범이 경기장에 탄저균 백색가루를 살포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며, 훈련 과정은 사고 상황전파 및 보고, 폭로자 대피 및 생물학 물질 탐지와 인체 및 환경제독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인천시 보건정책과 질병관리팀 정혜림 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사건 발생시 대응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신속·정확한 대응 능력 향상과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반영해 위기 대응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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