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불산 사고 이후 법과 제도의 변화와 휴유증 등을 짚어 봄으로써 우리나라의 화학사고 대비 현황과 종합적인 해결책이 논의된다.

한국위험물학회(회장 김병열)는 오는 9월18일 오전 9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영주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주관, 권선동 국회의원 주최, 국민안전처 후원으로 ‘화학 특수재난 사고의 교훈과 관계기관 협력방안’이란 제목으로 ‘구미 불산 누출사고 3주기 포럼’을 개최한다.

문일 연세대 교수(연세융합안전연구센터 소장)는 “2012년 9월27일 구미불산 사교를 교훈삼아 매년 관련 세미나와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정부 중앙부처와 재난관리 책임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해 왔다”며 “2015년 8월12일 발생한 중국 텐진 화학물질 폭발사고를 보고 우리의 특수재난 대상 시설 및 사고 예방대책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이번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민세홍 가천대 교수의 사회로 이동경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실 과장이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조사분석 동향’, 이승환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과장이 ‘해양시설 화학사고 대비의 심각성’, 정제억 김앤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이 ‘구미불산 누출 이후 법적 제도 개선’, 윤성용 순천향대 구미병원 교수가 ‘불산 누출사고 역학조사에서 얻은 교훈’이란 제목의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문일 교수를 좌장으로 이연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원장, 이형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총괄 실장, 장성춘 SK이노베이션 본부장, 김태옥 명지대 교수(전 한국가스학회 회장)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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