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전국 397개 지방공기업 기관장의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평균 업무추진비 지출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지방공기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연평균 1억355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월23일 밝혔다.

두 번째로 많은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지방공기업은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로 연평균 7376만원을 지출했고, 3위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5358만원), 4위는 광주 상수도사업본부(5279만원), 5위는 울산 상수도사업본부(523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업무추진비는 기관을 운영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등 공무(公務)를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비용을 지칭한다. 그러나 업무추진비의 사용 기준이 모호하고 사후 정산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되면서 업무추진비 과다 집행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행정자치부가 지방공기업의 업무추진비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 부적절한 지출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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