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 수사력을 높이기 위해 UNODC(유엔 마약범죄수사국),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공조해 ‘사이버 범죄 방지를 위한 가상포럼’(Virtual Forum Against Cybercrime, 이하 VFAC)(www.cybercrimeforum.org)과 그 활동의 일환인 온라인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8월4일 밝혔다.

이는 민간 기업이 UN이 주도하는 국제적 사업에 참여해 범국가적 사이버 범죄대응 교육체계를 완성한 세계에서도 유일한 사례로 기록돼 있다.

VFAC는 전 세계 사이버 수사관에 대한 온라인 교육 및 포럼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사이트이다. 유엔 마약범죄수사국(UNODC)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다양화되고 급변하는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지난 2005년 방콕에서 열린 제 11차 유엔 범죄방지 총회에서 UNODC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 활동을 진행해 왔다.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에 비해 전 세계 사이버 수사 역량, 그 중에서도 아시아 개발도상국과 같이 자체적인 교육 역량이 부족한 지역을 위한 온라인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모아 5년여 간의 준비를 마치고 지난 8월2일 오픈됐다.

NHN은 해당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보안성을 컨설팅 했다. 이 외에도 VFAC 활동을 위해 2007년 이미 50만 달러의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NHN은 지난 8월2일 온라인 교육훈련프로그램의 오픈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사이버 범죄에 관한 이론 및 법률, 수사기법, 범죄분석기법 등 사이버 범죄 수사현장에서 실무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각국의 법집행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현재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교육 대상 국가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NHN은 웹 생태계를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사이버 범죄와 같은 IT산업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이 사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UN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 사이버 범죄에 대한 인식과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이에 대한 국제적 대응과 상호협력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NHN의 앞선 기술력과 높은 보안수준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향후에도 NHN은 IT 선진국인 우리 나라를 대표한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좀 더 광의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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