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본부장 문부규)는 폭염 및 휴가철에 따른 사용량이 많은 전기시설과 차량에서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도민들에게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8월5일 당부했다.

지난 7월에 발생한 화재 128건 중 전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와 차량화재가 89건으로 6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8년의 87건 59%, 2009년의 72건 62%에 비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전기화재의 경우 냉방기, 선풍기 등 주로 여름철에 주로 많이 사용하는 전기제품에서 발생했고 차량화재는 교통사고·과열로 인한 화재발생이 주된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문부규 소방본부장은 "‘화재와의 전쟁’을 통한 인명피해 줄이기에 모든 소방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폭염이 지속되는 8월에도 전기와 차량화재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규격제품 사용, 문어발식 전기기기 사용금지, 스위치·각종 전선 접속부분 이상유무 확인과 차량의 경우 냉각수 유무, 연료·오일 누출여부를 반드시 확인 후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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