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행정부지사에 구본충(具本忠, 54) 전 중앙공무원교육원 연구개발센터장이 취임했다.

구 부지사는 8월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본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구 부지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를 이룩한 저력의 충남도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부지사는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의 도정철학인 대화와 소통, 현장행정의 추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창출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0 세계대백제전’과 ‘2011 금산 세계인삼 엑스포’를 차질 없이 치뤄 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이 고향인 구 부시장은 행정고시 23회로 지난 1980년 공직에 임용돼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총괄과장, 총무처 행정관리담당관, 행정자치부 지방세심사과장, 공기업과장, 대통령 행정관, 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구 부지사는 인천고등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미국 시라큐스대학을 졸업했으며 조직의 운영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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