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국민 누구든 생활주변 안전 취약요인을 언제 어디서든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신고 제도 시행(2014년 9월30일)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주요 처리사례를 담은 ‘안전신고 처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0월21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안전신문고 앱 설치 및 신고방법, 안전신고 접수‧  처리과정, 신고 전‧후 사진 등을 수록해 안전신고의 중요성과  함께 신고 방법을 알기 쉽게 꾸몄다. 

안전신문고 앱은 지난 2월6일 출시, 8개월 만에 77만여명이 설치했으며 이 중 16만4000명이 회원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회원 중 20대 이하 학생층이 2만8000명(17.1%), 30대가 4만3000명(26.2%), 40대가 5만2000명(32%), 50대 이상이 3만9000명(23.6%)이며 현재까지 접수된 안전신고 5만4272건(일평균 148건)중 모바일 앱을 통한 신고가 3만9970건(74%), 홈페이지를 통한 신고가 1만4302건(26%)으로 앱 신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고내용을 사례별로 보면, 도로·인도 파손, 공공시설물 등 시설안전 분야가 2만906건(38%)으로 가장 많고 신호등 및 교통 시설물 안전 분야가 28%, 놀이시설‧등산로 등 생활안전 분야가 11%, 학교 시설물‧통학로 등 학교안전 분야가 5%, 기타 18%로 나타났으며 이 중 4만8820건(90%)은 조치 완료됐고 5452건(10%)는 처리 중에 있다.

처리 완료된 4만8820건 중, 3만8755건(79.4%)이 수용 처리됐고 7937건(16.2%)은 신고내용 불확실 등의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으며 2128건(4.4%)는 신고자가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신고해 주신 일상 속 위험요소가 개선된 사례로는 ▲완도읍 소재 저수지에 승용차가 추락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구조에 참여했던 소방관이 가드레일 설치를 요구하고 수용된 사례 ▲영동군청 앞 절개지의 붕괴 및 낙석 위험 신고에 대하여 현장 확인 후 안전펜스를 설치한 사례 ▲안양시 지역 내 아파트 담벼락이 무너질 위기에 있어 학생들이 통학시 위험하다는 신고에 대해 조속히 보수한 사례 등이 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안전사고는 일상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소한 부분으로부터 발생한다”며 “이번 사례집 발간을 계기로 안전신문고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국민 모두가 안전신고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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