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문부규)는 제4호 태풍 ‘텐무’의 직접 영향으로 도내에 국지성 호우와 강풍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8월9일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는 태풍 ‘뎬무’가 8월9일 오전 11시 현재 중심기압 990hPa, 중심 최대풍속 24m/s 정도의 소형이며 시속 27km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비교적 약하고 작은 태풍"이지만 기상청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8월10일 제주도, 8월11~12일에는 남부 및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온다라는 예보에 따라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도내 소방관서에는 기상 특보 발령시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태풍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과 예방순찰을 강화하는가하면 산과 계곡, 야영지 등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홍보 및 수방장비 점검을 실시 할 예정이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침수에 대비 가정의 하수구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야 하며, 하천 근처에 주차된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등을 고정해야 한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기상특보 발령시 집밖으로 외출을 삼가고,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전신주 등을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하며, 특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시 신속히 119로 신고해야 한다.

문부규 전남소방본부장은 “비록 최근 2년간 커다란 태풍 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2007년 제5호 태풍 우사기와 제11호 태풍 나리 때에는 피해가 많아 인명구조 45회 47명, 급배수 125회 500톤, 복구지원 등 158회, 도로세척 61개소 40km를 실시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해 소방력을 적극 투입한 사례가 있었다”며 태풍 북상시 주의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