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 작업과 도심 곳곳 벌집제거 요청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가 7월 한달 생활민원 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배수와 급수작업 등 풍수해 관련 출동이 59건, 벌집제거 출동이 246건으로 생활민원 관련 출동 총 652건 가운데 46.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월9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풍수해 출동 30건에 비해 2배, 벌집제거 출동 65건에 비해 3.8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최정주 소방안전본부자은 “8월은 과거 10년(1999~2008년) 동안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가장 많은 달이고 벌의 경우 기온이 올라갈수록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상상황에 관심을 갖는 한편 각종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과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해야 하고 주변에서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함부로 건드리거나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올들어 7월까지 119신고전화는 총 25만7057건으로 하루평균 1213건에 달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3만3101건(14.8%) 증가했다.

장난전화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195건(41%)이 감소했지만 휴대전화의 터치폰 오접속으로 무응답 처리된 사례가 늘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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