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제태환)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끔직한 사고를 목격한 소방대원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극복과 심리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심신안정실’을 전라북도 소방서 중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10월29일 밝혔다.

소방서에서 운영하게 될 심신안정실, 일명 ‘힐링 하우스(Healing house)’는 예산 5200만원을 투자해 3층에 약 66㎡ 규모로 조성돼 소방공무원에게 자연친화적 힐링 공간을 제공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공간이다.

재난현장에 쌓인 심리적, 육체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 하우스는 영상, 음악, 향기, 컬러 콘텐츠를 활용해 심리안정을 취할 수 있는 마음케어룸, 인체에 이로운 피톤치드를 내뿜는 바디케어룸, 정서장애를 치유할 수 있는 건강 상담룸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힐링 하우스는 11월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태환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우리 소방서 힐링 하우스가 PTSD 등 심리질환에 취약한 소방공무원의 피로회복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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