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이해 도민 안전․행복 겨울나기를 위한 ‘2015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오는 11월1일부터 전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월30일 밝혔다.

겨울철 화재취약시기를 대비해 도내 11개 소방관서(1개 본부, 10개 소방서)가 일제히 화재예방 시스템을 가동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도민 소방안전 확보에 나서게 된다. 

겨울철은 난방을 위한 화기사용 등 계절적 특성에 따라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실제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최근 4년간(2011년~2014년) 화재 발생 통계분석 자료에 의하면 전체 화재 5329건 중 약 45.1%인 2404건이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또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전체 피해 중 겨울철의 발생 비중은 각각 38.8%, 42.5%로 나타나는데 이는 전체 기간 중 겨울철 기간 비중 33.3%(겨울철 4개월, 1년 12개월)에 비해 높게 나타나 겨울철에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소방본부는 겨울철 안전관리 과제 선정 및 타당성 검토(10월1일~10월23일) 및 소방관서 예방담담 회의(10월22일) 등을 통해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의 추진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추진사항을 수립하는 등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해 왔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행복전북 실현’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책은 4대 전략, 14개 중점과제를 골자로 내년 2월29일까지 도민 소방안전의 최첨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대도민 119 화재예방운동 전개’를 첫 번째 전략으로 해 오는 11월을 불조심강조의 달로 정하고 각종 화재예방홍보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도민과 함께하는 제53주년 소방의 날(11월9일) 기념 행사와 불조심 배너ㆍ포스터 게시, 각종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다각적 예방홍보를 실시하고 ‘불조심 CM송’과 ‘불조심 CI’ 등을 활용해 도내 공공기관에 대한 화재예방 안전관리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대상물별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안전관리방안을 공유하고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및 재래시장 안전캠페인 운영 등 도민 참여행사를 통해 화재예방 중요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두번째 전략으로는 ‘화재저감을 위한 예방대책’으로 현장기동반을 통한 불시단속 등 위법행위 상시적 지도점검과 주요 취약대상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취약주거시설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안전진단 등의 소방안전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세번째 전략은 ‘현장 중심의 화재대응 체계 구축’으로 정하고 소방용수 일제조사와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등을 통한 대응태세 확립과 연말연시 취약시기 화재특별경계근무 등 예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소방본부는 각 전략별 추진사항을 보완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전략별 특수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으로 ‘자율형 특수시책을 통한 안전서비스 확대’를 네 번째 전략으로 삼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수시책으로는 대형마트 내 소방체험장 운영, 다중운집시설 소화기 표지 개선,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등 총 6개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대책 추진과 관련해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민이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전 소방관서의 소방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며 “일선 소방관서의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추진에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작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대한 중앙단위 평가(국민안전처 주관)에서 전국 3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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