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8월10일 밤부터 제4호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8월10일 오후 2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상황실을 방문하고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부처와 협조해 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예방조치에 빈틈이 없도록 지시했다.

올해 4호 태풍인 ‘뎬무’는 오늘 새벽부터 중형태풍으로 성장하며 진행속도가 높아지고 있어 내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고 낮 동안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드는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예상된다.

제4호 태풍 뎬무는 중형의 크기에 강도도 중급이며, 8울10일 오전 11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260km 해상에서 북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동속도는 23km/h, 중심기압은 980hPa이다.

정부는 8월10일 오전 8시부터 비상단계 2단계를 선포해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 전남, 경남지역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국토부, 농식품부, 방통위, 국방부, 기상청 등 28명이 근무하고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의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대응태세를 갖추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다”고 강조하고 “서민 등 재난취약계층이 해마다 재난에 피해를 많이 당하고 있는 만큼 재난취약계층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해 피해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에서도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와 노후 저수지, 계곡 피서객들의 대피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국지성 호우에 대비 배수펌프장에 대한 가동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해안가 강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강풍시 해안가 출입통제, 어선결박 등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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