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도로시설물에 대한 ‘예방중심형 유지관리방안’에 대해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2회 굿모닝 경기도로 시설안전포럼’이 도로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 각계 전문가, 도내 31개 시·군 도로 시설 분야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30일 오후 2시 수원시민방위교육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굿모닝 경기도로 시설안전포럼’은 지난 9월 북부청사서 열린 제1회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포럼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예방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정책 마련과 도로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여기서 ‘예방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정책이란 도로시설물의 노후화 및 자연재해 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정책을 말한다.

이날 포럼은 송상열 경기도 건설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재신씨티엔지 권영순 대표의 ‘유지관리의 개념 및 도로시설 유지관리’, 중앙대학교 장경호 교수의 ‘국내ㆍ해외 도로관리현황과 도로시설안전관리’ 등 도로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는 물론, 시설의 노후 원인 분석을 통해 신속한 개량 및 보수·보강으로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

송상열 경기도 건설국장은 “도로의 예방중심형 유지관리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우선시 되어야 할 핵심사항”이라며 “앞으로도 굿모닝 경기도로 시설안전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각계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심층토론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기존 도로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중·장기적인 분석을 토대로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도로관리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도로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에 들어갔다.

도는 용역을 통해 ▲도로 위험시설 전수조사를 통한 연차별 보강계획 수립 ▲노후 구조물(교량, 터널 등) 개축, 성능개선, 내진보강 등 보수보강계획 수립 ▲위험도로, 교통사고 잦은 곳, 상습 지·정체 구간 개선 등 ▲도로관리시스템 구축방안 마련 등을 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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