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이해식 구청장)는 겨울철 강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신속한 제설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제설대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1월4일 밝혔다.

강동구는 오는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즉각적인 제설을 위해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살포기 29대와 제설제 1730톤 등 각종 제설자재와 장비를 확보해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구천면로, 천중로, 명일로 등 취약지역 4개소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는 ‘제설제 자동액상 살포장치’를 설치했다.

18개 동 주민센터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10개소에 설치된 제설도구함에서는 넉가래, 제설삽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지난 2005년 자연재해대책법이 개정·시행되면서 건축물관리자의 보도·이면도로 등에 대한 제설책임이 의무화됐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눈치우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와 캠페인을 마련했다.

공공도로 또는 광장 등에서 눈 치우는데 동참한 사진을 공모하는 ‘눈치우기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11월15일부터 2월28일까지로 눈이 내린 날부터 3일 이내에 서울스마트 불편신고(120콜센터), 카카오톡(아이디 seoul sonw), 방문접수(도로과, 각 동 주민센터) 등의 방법으로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 중 선정해 최우수상 1명 30만원, 우수상 2명 20만원 등 총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월 4일에는 지하철역 주변에서 ‘우리 동네 눈치우기’ 캠페인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폭설, 한파 시의 시민행동요령을 알린다.

한편 구는 철저한 사전대비로 ‘제설대책추진 서울시 평가’에서 2013년 우수구, 2014년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강설 시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 가족, 내 이웃이 안전하게 통행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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