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대전시와 서울시, 한국샘물협회로부터 물을 지원받아 도 서부 8개 시·군 고지대 등 물 공급 취약지역에 공급한다고 11월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은 대전시 이츠수(350㎖) 3만 병, 서울시 아리수(2ℓ) 2만 병, 한국샘물협회 회원사 제품(2ℓ) 10만 병 등 모두 15만 병(25만500ℓ)이다.

공급 기간은 이달부터 금강-보령댐 도수로 공사가 끝나는 내년 2∼3월까지로, 아리수는 도내 시·군 지정장소까지 서울시가 이송하고 이츠수는 육군32사단이 운송을 맡게 된다.

충천남도청 물관리정책과 상하수도팀 관계자는 “대전시와 서울시, 한국샘물협회가 충남지역 가뭄 극복을 돕기 위해 이번에 팔을 걷고 나섰다”며 “지원 받은 물은 가뭄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가뭄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도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라며 절수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도는 한편 서울시로부터 양수기와 누수탐지기, 절수기기, 급수차량 등의 장비를 지원받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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