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과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원장 Antti Vasara, 이하 VTT)은 오는 11월9일 핀란드 현지에서 스마트 건설분야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1월8일 밝혔다.

VTT는 지난 1942년 설립된 핀란드의 국립 기술연구기관으로 영문명은 Techn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이다.

IT기술, 전자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7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보유한 북유럽 최대의 공공연구기관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주제의 선정과 집중, 개발된 연구결과의 사업화 및 창업까지 수행하는 등 기술실용화에 강점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동연구과제 및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mart City, 3차원 정보모델(BIM), 건설정보표준, 재난/재해관리, 건설정보시스템 분야로 협력분야를 구체화하고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제1회 KICT-VTT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공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지난 9월에는 핀란드 현지에서 양 기관의 연구진이 2주간의 사전협의를 통해 공동연구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바 있다.

KICT 이태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한-핀란드 양자간 건설산업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향후 시장규모 확대가 확실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동반성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KICT 산하 9개 전문연구소는 ‘문익점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고 연구소를 목표로 각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의 1:1 공동연구체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영국 건축연구소(BRE)를 시작으로, 미국 건설산업연구원(CII), 네덜란드 델타레스(Deltares), 노르웨이 지반연구소(NGI)에 이은 다섯 번째 공동연구체 구성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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