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와 서정대학교가 심폐소생술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고양소방서(서장 박종행)는 지난 11월7일 오후 4시부터 서정대학교 응급구조과와 함께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및 심폐소생술(CPR) 홍보를 위한 플래시몹(Flashmob)행사를 실시했다.

박종행 고양소방서장은 “11월은 본격적으로 화재가 많아지는 계절이 시작되고 전 국민적인 심폐소생술의 관심도를 고양하기 위해 플래시몹이 기획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플래시몹의 주인공은 단연 서정대학교 응급구조과 동아리 ‘생명의 별’. 이날 행사에는 ‘생명의 별’ 소속 학생 23명이 참여해 7분여간의 심폐소생술 동작과 춤을 선보이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플래시몹은 심폐소생술 홍보를 위해 제작된 ‘CPR 송’뿐만 아니라 경쾌한 음악과 동요 등 총 3개의 노래와 그에 맞는 심폐소생술 동작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재미있게 따라하다 보면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한 점이 매우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정대학교 학과장 기은영 교수는 “생명의 별은 2012년 처음 만들어진 후 그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이번 플래시몹을 비롯해 학술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비응급구조사로서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플래시몹을 기획한 생명의 별 김민우(21/남) 회장은 “지난 2주 동안 매일 저녁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연습을 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매우 즐거웠다”면서 “특히 플래시몹을 통해 심폐소생술 방법도 알리고, 소방서 견학은 물론, 선배 응급구조사분들과의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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