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전기장판 등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사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11월11일 밝혔다. 

도내 난방 기기로 인한 화재는 2012년 77건, 2013년 56건, 2014년 52건, 2015년 10월까지 44건 등이다. 

기기별 화재 발생 세부 내용을 보면 ▲2012년 전기장판·전기패널 14건, 전기히터·스토브 등 13건, 나무·목탄난로 15건, 가정용보일러 35건 ▲2013년 전기장판·전기패널 15건, 전기히터·스토브 등 13건, 나무·목탄난로 15건, 가정용보일러 19건 ▲2014년 전기장판·전기패널 12건, 전기히터·스토브 등 12건, 나무·목탄난로 11건, 가정용보일러 17건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월까지는 전기장판·전기패널 4건, 전기히터·스토브 등 2건, 나무·목탄난로 14건, 가정용보일러 24건으로 집계됐으며 절반 이상이 1월 ~ 2월 사이에 발생했다. 

대표적인 화재 원인으로 나무·목탄난로는 사용 부주의, 가정용 보일러는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가정용 보일러의 경우 겨울철 사용전에 해당 보일러 회사를 통해 안전 점검 받는 것이 좋으며,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보일러 주변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난방기기(전기히터 등)는 사용 전 안전장치가 잘 설치돼 있는지 작동에 문제는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갑규 경남소방본부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기의 경우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사용 전 안전점검은 필수”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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